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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코앞 美, 코로나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1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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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7일(현지시간) 무료 배급을 받기 위해 줄 선 미국 뉴욕 시민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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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나흘 앞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33명을 기록했다. 전날 로이터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9만1000명이었다.

로이터는 지금까지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9만8000여 명으로 집계했고, 뉴욕타임스(NYT)는 9만2000여 명으로 파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8만명 선을 돌파한 뒤 불과 1주일 만에 10만명 선도 넘겼다.

하루 신규 환자 발생 규모로 보면 7만 명대에서 정점을 찍었던 7월의 재확산 때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WP에 따르면 이날 16개 주에서 하루 신규 감염자가 종전 기록을 깼다. NYT는 와이오밍·노스다코타·유타·몬태나·미네소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주 등 11개 주에서 새 기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다음 주 대선(11월 3일)에서 핵심적인 모든 경합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은 한 동네에서 높은 감염자 수가 나오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파급될 것이라면서 “결국 이 사태는 나라 전체에 불이 확산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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