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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시리즈' 초대 제임스본드역 숀 코너리 별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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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0세…"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 본드" 명대사 남겨

헐리우드에 섹시남 이미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지지하기도…2014년 "집을 바하마에서 옮길 수도 있었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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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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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내 이름은 본드, 제임스본드'라는 명대사를 남긴 원로 영화배우 숀 코너리가 별세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아들인 제이슨 코너리의 발표를 인용해 "코너리가 전날 밤 자택이 있는 바하마 나소에서 잠을 자는 도중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90세 생일을 맞이한 바 있다.


1930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코너리는 1962년 영화 시리즈 '007'의 시작인 '007 살인번호'에서 초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는 등 관련 영화 6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를 통해 헐리우드에 '섹시한 남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BBC에 따르면 본드 영화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코너리에 대해 "투지와 위트 뿐 아니라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가진 비밀 요원 역할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의심할 여지도 없이 007 시리즈 성공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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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공로로 2000년에는 영국 홀리루드 궁전에서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89년에는 피플지에 꼽은 살아있는 최고 섹시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너리는 007시리즈 이외에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6년 미국 영화연구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코너리는 영화 외에 스코틀랜드 독립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선거를 앞두고 가진 한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스코틀랜드 독립을 지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독립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자택이 있던 바하마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주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인 바 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초대 행정수반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아들 가운데 한명을 애도한다"고 적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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