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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3승의 켈리냐, 1승2패의 브리검이냐. 와일드 카드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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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과의 와일드카드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 LG 에이스 켈리.[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3승의 켈리냐, 1승2패의 브리검이냐.

지난달 30일 치열했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의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인 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는 서울의 신 라이벌 LG와 키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양팀의 선발 마운드는 이미 예고된 LG 에이스 켈리와 키움의 2인자 브리검이다.

지난해 LG에 온 켈리는 14승12패(방어률 2.55)를 기록해 한국무대에 적응한 뒤 올시즌에는 15승7패, 방어률 3.32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191cm의 장신인 그는 빠른 공보다는 낙차큰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선수다. 올해 완투와 완봉을 각각 한차례씩 기록했고 8월30일 이후 8연승을 기록하면서 LG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류중일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켈리가 완투해줬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믿음을 갖고 있다.

켈리는 올시즌 키움과의 경기에서 3게임에 출전해 전승을 거뒀다. 그만큼 키움 타선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8타수 2안타, 김하성은 10타수 2안타, 그리고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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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스포츠서울 DB]


이에 맞서는 브리검은 2017년 넥센 시절 한국에 와서 벌써 4년째. 한국 타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노련한 선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104경기에 나서 43승23패(방어율 3.70)로 요키시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브리검은 올시즌 다소 부진했다. 9승5패를 기록했고 LG와의 맞대결에서는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LG에는 브리검을 상대로 김현수가 8타수 3안타, 그리고 이천웅, 채은성, 오지환 세 명의 타자가 5타수 2안타로 강한 면을 보인다.

4위 LG는 1승을 안고 있어서 1승만 추가하면 승리한다. 백전 노장인 류중일감독이 버티고 있다. 반면 반드시 2연승이 필요한 키움은 사령탑으로는 처음 포스트시즌을 겪는 김창현감독 대행체제다. LG가 여러 모로 유리해 보이지만 키움은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안우진과 조상우가 버티는 계투진에서는 오히려 LG에 앞선다. 가을야구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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