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약 2만여 킬로미터 떨어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행사장 무대에 화려한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데요.
바로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입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매년 열기 어렵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가장 최근 대회가 2013년, 그 전에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7년 만에 열리는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회장에는 관계자와 가족 등만 참석했고 대회 과정은 유튜브로 공개됐습니다.
올해 미스코리아 브라질 '진'에게는 내년도 미스코리아 대회와 미스 브라질 대회 출전권이 각각 주어집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미스코리아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7년 만에 개최된 대회인만큼 참가자들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고다민 / 2020년 미스코리아 브라질 참가자 : 2020년 미스코리아 브라질 화려한 시작을 여는 참가번호 1번 고다빈입니다.]
[마조리 박 / 2020년 미스코리아 브라질 참가자 : 안녕하세요? 저는 참가번호 3번, 24세의 마조리 박입니다.]
외모와 자태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색 경력과 특기, 인터뷰 등을 통해 표출되는 평소 쌓아온 지식과 소신, 자신감 등이 중요 평가 요소입니다.
[사무엘 떼쉐이라/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심사위원 : 제가 볼 때는 후보자가 어떻게 말하는가 하는 거예요.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는가. 이게 아름다운 것보다 우선합니다. 저에게는 그게 더 중요해요.]
긴장된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선발된 올해 미스코리아 브라질 진.
[홍상표/ 브라질 한인회장 : 2020년 미스 코리아 브라질 진은 라리싸 한혜원씨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한혜원 / 미스코리아 브라질 진 :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알렉스(남동생)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고 또한 제 친구들과 가족들 모두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대회는 불과 두 시간 여 만에 끝났지만 한 달 전부터 매일 함께하며 정을 쌓아온 참가자들.
오랜 브라질 생활에 한국말과 노래가 낯설기도 했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브라질의 유명 모델 바네사 바깔료에게 받는 워킹 수업은 대회 출전자가 얻는 보너스 같은 기회였습니다.
[바네샤 바깔료 / 브라질 모델 : 여러분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저마다의 사연 속에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했던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
참가자에게는 도전하지 않았으면 경험하지 못했을 성장의 시간이 됐고 동포 사회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무사히 행사를 치러내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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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약 2만여 킬로미터 떨어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행사장 무대에 화려한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모여있는데요.
바로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입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해외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매년 열기 어렵습니다.
브라질에서는 가장 최근 대회가 2013년, 그 전에는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7년 만에 열리는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이다 보니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