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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 전세계 사상최악 일일확진,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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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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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10월 20일(현지시간) 승객들이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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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9만9321명으로 전세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19가 앞으로 더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CNN, CNBC,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10월 31일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321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 인도 보건부가 공개한 하루 확진자 수 9만7894명이 그동안 전세계 최고 하루 확진자 기록이었다.

미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수는 최소 905만541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도 1000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0월 30일 하루 신규 사망자가 1000명을 웃돌아 10월 31일 현재 전체 사망자 수가 22만9818명으로 늘었다.

10월 30일 아이오와주가 사상최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미 50개주 가운데 31개주에서 10월 중 최소 한 번씩은 하루 신규 확진자 사상최대 기록을 갖게 됐다.

입원 환자 수도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0월 30일 현재 약 4만6688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다. 이는 석달만에 최저치였던 9월 20일의 2만8608명에 비해 63.2% 폭증한 수준으로 8월 13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을 지낸 스콧 고틀리브 박사는 "(이제 막) 미 전역으로 감염병이 확산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지기 시작하는 초입에 있다"고 우려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수주일 간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면서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후로 지금의 정점이 재연되고 12월에 아마도 최악의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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