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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앗 뜨거워"…미국서도 녹아내린 '애플워치SE' 발열문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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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까지 애플워치 발화·발열 사고 15건…"국내 14건·해외 1건"

뉴스1

애플의 '애플워치SE'에서 동일한 위치, 동일한 크기의 발열로 디스플레이에 변형이 생긴 모습.(지식인, 아사모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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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확대 보급을 위해 애플워치6와 함께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의 발열 및 발화 문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문제가 발생했지만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나면서 애플은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 17일부터 애플 이용자 커뮤니티인 '아사모' 등에서는 애플워치SE의 발열 및 발화 문제와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애플워치SE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전날 밤 체감상 많이 따뜻했는데, 정품 충전기에 충전해두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 상태"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후 애플워치SE 발화와 관련한 글과 사진이 계속 올라오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동일한 제품의 비슷한 위치에서 발화 문제가 발생하면서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시리얼 넘버가 H4나 H9로 시작하는 제품은 뜯지 말고 반품해야 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워치SE의 발화문제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한 애플워치SE 이용자는 지난 20일 충전하는 동안 기기가 뜨거워지더니 디스플레이로 오른쪽 상단에 노란색 점이 생겼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을 뿐 더 넓게 퍼진 문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지난 25일까지 보고된 애플워치SE의 발화 및 발열 문제는 총 15건(국내 14건, 미국 1건)이다.

문제가 확산되면서 애플도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애플은 "고객의 안전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제품이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기준보다 더 뛰어날 수 있도록 엄격히 테스트한다"며 "(발화 및 발열문제) 몇몇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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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애플워치SE에서 발화문제가 발생해 디스플레이 오른쪽 상단에 변형이 일어났다 <출처=레딧>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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