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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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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계의 재구성…원내 '친문·靑출신' 중심으로 확대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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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사무총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주변 그룹이 친문(친문재인)계 중진과 청와대 출신을 포함한 현역 의원 위주로 확대 재편되고 있다.

대권 가도에서 당 주류인 친문계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여권 안팎에선 박광온 사무총장,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김영배 정무실장 등 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던 인사들이 이낙연계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태호 전략기획위원장도 이 대표 체제에서 주요 당직을 맡아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박완주 한준호 의원도 K뉴딜위 활동을 접점으로 이낙연호의 정책 수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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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낙연 대표,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양향자 최고위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 중 다수가 친문계 인사라는 점에서 호남계가 중심이었던 이 대표 측근 그룹의 주력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친문계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는 정태호 김영배 한준호 윤영찬 의원이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1일 "이들 의원이 당과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원외가 주로 맡아왔던 정무실장 자리를 격상해 김영배 의원에게 맡긴 것도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남지사·국무총리 시절 '원년 멤버'들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줄었다.

노창훈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과 이제이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은 각각 의원실 보좌관과 비서관으로 자리를 잡았고,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장을 맡았던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도 별도 당직을 맡고 있지 않다.

지난 총선 때 홍보를 담당했던 양재원 전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은 최근 한 사기업에 취업해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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