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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쉽게 투자하고 싶어요”…아마추어 투자자들, 투자 플랫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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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부동산부터 글로벌 자산까지

투자 정보 알려주는 플랫폼도 나와

헤럴드경제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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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속속 시장에 유입되면서 이들에게 쉬운 투자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 플랫폼들은 ‘안전’과 ‘분산’을 강조하며 미국 대선,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 ‘카사(Kasa)’는 상업용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상업용 부동산은 그간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꼽혀왔지만, 일반인들이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카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올해 서비스를 내놓고 조만간 1호 건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사 관계자는 “기존 상업용 부동산은 고액의 자산가들 위주로 거래됐다”며 “서울 강남 인근에 있는 1호 공모 건물은 내부 최고의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여러 데이터 비교 분석을 통해 기본적으로 수요가 탄탄하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률을 갖췄다”고 말했다.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은 사용자가 재무 상황과 자산관리 목표, 기간 등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씨티그룹의 한국인 최초 퀀트(계량적 자산운용) 애널리스트 출신인 이지혜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이 플랫폼은 77개국 1만2700여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를 추구한다. 투자 초보자들의 경우 직접 투자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임의 수수료는 연간 관리 금액의 1%다. 에임의 누적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62만명에 육박하며 누적 관리자산은 3500억원을 돌파했다.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플랫폼도 나왔다. 주식 통합 스타트업 플랫폼 ‘오렌지보드’는 고객들에게 금융, 경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합리적인 투자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달까지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주식 전문가 ‘크리에이터’의 주식 콘텐츠(리포트, 강의)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업 데이터를 가공해 전달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의 객관적인 투자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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