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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깜깜이 투자 그만~" 주린이 도와주는 핀테크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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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30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 계속되는 등 주식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규 투자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금융 업계도 곧바로 반응해 투자에 경험이 없는 초보 개인투자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통해 투자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소액(최소 20만원)으로 손쉽게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투자자가 수익 추구 방식, 손실 대응 방식, 투자 경험 등을 설정하면,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고객 개개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의 모든 과정을 수행해준다. 핀트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금융과 국내외 정세를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자도 터치 몇 번이면 손쉽게 투자를 할 수 있다. 또 오픈뱅킹을 활용해 앱 내에서 직접 입출금 및 적립식 입금(투자)이 가능하며, 등록된 계좌를 통한 제로페이 결제 기능으로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해 앱을 처음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핀트' 플랫폼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증권 서비스와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비즈니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월 소액으로 투자 가능한 해외주식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선보여 젊은 2030세대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소수 여섯 번째 자리까지 1000원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대형 우량주 260여 종을 쉽게 사고 팔 수 있고,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금액 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다. 거래 방식도 간편하다. 쇼핑백 기능을 통해 여러 주식과 다양한 투자테마를 한 번의 클릭으로 살 수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뱅크 계좌에서 주식계좌로의 입출금도 간소화했다.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사코리아는 하나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를 출시했다. 카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최소 5000원 단위부터 상업용 부동산 자산유동화증권(ABS)에 투자 가능하다. 간편하게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처럼 증권을 사고 팔아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초보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누적 다운로드 이용자의 66%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가 인가한 혁신금융플랫폼인 카사는 국내 최초로 건물의 지분인 수익증권(DABS)을 소유해, 비율에 따라 건물주와 동일하게 임대료 수익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또 앱에서 바로 투자하기 위한 하나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보유 계좌를 손쉽게 앱에 연동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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