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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英 가디언 "토트넘은 우승 후보, 손흥민·케인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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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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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표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혼돈이다.

챔피언 리버풀이 5승1무1패 승점 16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0개 구단 가운데 최다 실점(15실점)으로 흔들리고 있다. 전통의 강호들 가운데 첼시가 4위, 토트넘 핫스퍼가 7위, 맨체스터 시티가 8위, 아스널이 1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5위를 기록 중이다.

영국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중간 분석을 하면서 "혼란스러운 시즌"이라고 표현했다.

가디언은 "리버풀은 절실함이 줄어들면서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파비뉴까지 부상을 당해 피르힐 판데이크의 부재가 더 심각해졌다"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공격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분명한 약점이 있는 감독이 있다. 아스널은 이름만 '빅6'에 속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강호들의 약점을 분석하면서 토트넘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존재 때문이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케인은 경이롭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였던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콤비에 7골 모자란 29골을 합작했다"면서 "주목할 점은 9골이 이번 시즌 나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가 뒤로 물러선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주는 것을 막더라도 반대편 가레스 베일의 폭발적인 스피드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면서 "라인을 올리면 최근 토트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반대로 나서면 케인이 정통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의 무서운 기세에, 수비만 안정화된다면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가디언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약점은 공격 전술의 부재다. 하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정교한 시스템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기에 오히려 지금 역습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은 괜찮다. 손흥민과 케인의 기세가 이어지고, 수비가 안정화되면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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