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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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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7일 아기부터 100세 할머니까지…강원키즈트리엔날레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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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홍천미술관·와동분교·옛 탄약정비공장서 온·오프라인 병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달 22일 개막한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가 온·오프라인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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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동분교 온라인 아트스쿨
[강원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문화재단은 강원키즈트리엔날레 개막식 이후 이날까지 열흘간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1만6천 뷰, 노출 수는 11만 건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개막식 조회 건수만 2천600뷰에 달한다.

홍천미술관, 옛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등 3곳의 전시장을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VR 전시관은 1천421명이 찾았다.

행사 기간 참여 작가와 명사들이 실시간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온라인 아트스쿨'도 매일 700뷰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장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 첫 주말 현장 방문객은 2천593명이고, 2주 차에는 4천13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평균 1천명 이상이 현장 전시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예매가 시작되자 주말은 시간대별로 매진이 속출했고, 전시장 입구에는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한 관람객으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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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정비공장 에바 알머슨 관람
[강원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관람객 80% 이상은 어린이 동반가족이다. 노부모와 동행하거나 동창회, 친교 모임 회원들과 찾은 성인 방문객도 10% 이상을 차지했다.

최연소 방문객은 생후 27일 된 아기였고, 올해 100세인 할머니는 최고령 방문객으로 파악됐다.

김필국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일상을 빼앗긴 관람객들이 자연, 예술, 동심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콘텐츠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며 "남은 기간 더 많은 분이 오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지희 강원국제예술제 운영실장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시각을 온라인 프로그램에 담았다"며 "일방적인 전시 콘텐츠 전달에서 벗어나 누구나 작가의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명사들의 강의도 '방구석 1열'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홍천군·강원문화재단·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오는 8일까지 홍천군 옛 탄약정비공장과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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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미술관 신관
[강원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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