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사태' 연루 우리은행 본점 재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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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한투·신한금투·KB증권 등도 이미 압색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1조6000억원대 피해를 발생시킨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는 4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관련 자료들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최근 라임펀드의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을 압수수색해 라임 사건 본류에 해당하는 펀드 불완전 판매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다.

우리은행 역시 라임펀드 판매사 중 하나였으며, 지난 2월 이와 관련해 이미 한차례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다만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앞선 사례처럼 펀드 판매와 관련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청탁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일 가능성도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을 위해 우리은행 행장·부행장에 로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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