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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인영 "접경지역 남북 감염병 대응센터 설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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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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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접경지역에 남북 감염병 대응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남북간 코로나19(COVID-19) 방역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열린 남북 보건의료협력 협의체 회의에서 "남북 접경지역에 남북 감염병 대응센터를 세운다면 보건위기가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에 한반도는 안전하고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제안에 주목하고 있고, 실현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머지않은 시기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보급되면 한반도에는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새로운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 했다. 이어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감염병 정보교환 대응체계 구축을 지금 논의해야 한다"며 "진단, 치료, 예방, 연구,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포괄하는 호혜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보건의료, 환경협력 패키지를 만들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대북제재 면제도 포괄적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민간단체가 신뢰할 수 있는 북측 상대와 협력하는 경우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 측의 적극적인 남북 보건협력 관련 움직임을 주문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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