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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PL ISSUE] "두 번 포옹했어!" 손흥민+무리뉴 케미에 토트넘팬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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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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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이제 작은 몸짓 하나도 이슈가 된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두 번 포옹한 것에 대해 토트넘 팬들이 반응을 보였고, 두 사람의 '케미'에 열광하고 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선두로 등극했다.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지략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볼 점유율을 높이는 맨시티를 맞아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간결하고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배치했고, 케인에게는 '프리롤' 역할을 맡기며 공격에 관여하도록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최고였다. 우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이 빠른 주력을 이용한 침투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후반에 투입한 로 셀소는 1분도 되지 않아 추가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에는 많은 것들이 화제가 됐다.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 손흥민과 케빈 더 브라위너가 90분 동안에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경기 후에는 서로를 인정하며 따듯하게 포옹했고,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장면을 보고 토트넘 공식 SNS는 "Total respect"라는 문구와 함께 두 선수의 포옹 장면을 게재했다.

무리뉴 감독도 토트넘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팬 중 86%가 무리뉴 감독의 고용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72.4%의 팬들은 무리뉴가 포체티노보다 우승하기 좋은 감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지는 꾸준히 늘고 있다. 62.4%의 팬이 무리뉴가 잘한다 생각하고 31.9%의 팬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팬들의 92.5%는 무리뉴 감독 부임 직후보다 지금 그를 훨씬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1년 전과는 확실히 다른 반응이다. 토트넘 공식 SNS는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 후 포옹하는 영상을 올리며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과 열정적으로 끌어안고 있다"고 전했고,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감독을 사랑한다", "에너지 넘치는 무리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한 맨유 팬은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원하기도 했다.

이제는 작은 해프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그라운드로 들어가 선수들을 한 명씩 포옹하며 격려했는데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두 번 포옹한 것이 포착됐다. 사연은 이렇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과 포옹한 후 루카스 모우라와 포옹하기 위해 손을 들었는데, 무리뉴 감독이 모우라와 포옹한 후 손을 들고 있는 손흥민을 보고 재차 포옹한 것이다.

이 장면이 토트넘 SNS를 통해 공개되자 많은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두 번 포옹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두 사람의 케미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이런 작은 해프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국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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