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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 보조출연자 확진에 연예계 '발칵'…촬영 속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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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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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드라마 보조 출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JTBC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었던 JTBC 드라마 '시지프스: 더 미스' 보조 출연자 한 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출연자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시지프스'는 즉시 촬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코로나19 확진 스태프와 같은 현장에 있었던 배우 및 스태프들이 줄줄이 검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지프스'의 주연 배우인 조승우와 박신혜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박신혜 배우는 확진 판정을 받은 '시지프스'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대비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보쌈'도 보조 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배우, 스태프들은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보쌈'의 주연 배우인 정일우와 권유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 판정됐다.


코로나19 확진된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친 또 다른 보조 출연자도 확진됐다. 이 보조 출연자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선구마사'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촬영은 중단됐다.


'조선구마사' 주연 배우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전노민, 장동윤을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감우성의 소속사 WIP는 "감우성 배우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침이 내려오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 배우들이 자가격리 중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 배우는 확진자와 겹치는 동선은 없다"며 "제작사 안전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 진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노민과 장동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아직 검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보조 출연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해당 드라마의 촬영이 중단됐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측도 같은 세트장을 썼던 '달이 뜨는 강'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나오면서 23일로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에서도 보조출연자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에 해당 출연자와 제작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만 촬영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 모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촬영은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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