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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시간주, 바이든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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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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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인수위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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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대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시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3일 미시간주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시간 주의회의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이들에게 선거부정을 강조하며 선거결과 확정을 연기하라고 압력을 넣었지만 결국 이같은 노력이 무위로 끝났다.

미시건 주의회의 공화당 의원들과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도 미시간주 선관위에 디트로이트시가 포함된 웨인카운티 재검표를 요구하며 확정 발표를 늦출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위원 1명과 민주당 위원 2명으로 구성된 미시간주 선관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했다.

선거 승자 확정이 늦춰져 마감시한을 넘기게 되면 공화당이 장악한 미시간주 의회가 미시간주 선거인단 16명을 뽑게 될 수도 있었다.

트럼프 측은 공화당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뽑도록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지만 결국 좌절됐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트럼프의 구상은 실패로 끝날 전망이다.

펜실베이니아주는 각 카운티가 이날 중 주 선관위에 카운티의 선거결과를 보고하게 되며, 주 선관위가 이를 바탕으로 주 전체의 선거결과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선거 결과 확정 발표를 늦춰달라는 트럼프 측의 소송은 연방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소송을 기각한 연방법원 판사는 트럼프 측을 '프랑켄슈타인의 몬스터' 같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선거인단 수는 5명에 불과하지만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른 핵심 승부처 가운데 하나였던 네바다주에서도 24일 선거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위스콘신주는 트럼프 측이 공탁금을 걸며 일부 재검표를 요청함에 따라 재검표 뒤인 12월 1일 선거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네바다, 위스콘신주에서도 모두 바이든이 승리했다.

각 주의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이들은 다음달 14일 워싱턴에 모여 차기 대통령을 뽑게 된다.

새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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