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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민들 '종부세' 아우성에 "文정부 폭정···광화문 광장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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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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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020년 귀속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곳곳에서 납세자들의 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상황과 관련, “가렴주구(가혹하게 세금을 거두는 것) 폭정이 언제까지 갈까”라고 정부를 향해 또 다시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선이 망한 것은 삼정문란으로 민란이 일어나 통치구조가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서민 유리지갑 까지 탈탈 터는 정권을 국민들이 조세 저항을 하지 않고 계속 참고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2중대로 전락해 버린 무기력한 야당에 기대하기는 난망하고, 코로나 협박에도 불구하고 다시 우리는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야 하는 걸까”라고도 적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다. 이날 고지된 종부세를 확인하려는 납세자들이 몰리며 모바일 홈택스,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이 한때 접속장애를 빚기도 했다.

정부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0만명 가까이 증가한 70만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 영향으로 종부세 대상자는 크게 많아지고 금액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5.98%지만 서울 강남권과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지의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공시가격은 30% 가까이 뛰었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지난해 20만3,174가구에서 올해 28만1,033가구로 8만가구가량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 공시가격별 공동주택 현황(매년 6월1일 기준)’에 따르면 강남구(8만8,105가구), 서초구(6만2,988가구), 송파구(5만4,855가구) 등 강남뿐 아니라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구(7,079가구), 용산구(1만6,447가구), 성동구(9,635가구)와 양천구(1만6,417가구) 등 서울 전역이 종부세 대상에 올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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