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4353737 0592020112464353737 08 0801001 6.2.3-RELEASE 59 지디넷코리아 60001327 false true false false 1606174871000

화웨이 품 벗어난 '아너', 삼성 칩+구글 OS 쓰나

글자크기

신규 회사 설립해 독립 완료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화웨이가 매각한 아너(HONOR)가 베이징과 선전에 각각 거점을 세우고 경영 체계를 마련했다. 프로세서 및 운영체계(OS) 등에 있어서도 화웨이의 그늘을 벗어날 전망이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아너를 매입한 선전즈신신정보기술은 지난 17일 베이징에 베이징아너단말유한회사를 자본금 3000만 위안(약 50억 8천200만 원)에 설립한 데 이어, 지난 19일 시안에 '시안아너단말유한회사'를 추가 설립했다. 시안아너단말유한회사의 자본금도 3000만 위안이다.

베이징아너단말유한회사의 법정대표인은 팡페이, 선전아너단말유한회사의 법정대표인은 옌리웨이다.

두 회사 모두 경영범위는 통신설비 제조, 모바일 단말 설비 제조, 통신 설비 판매, 소프트웨어 판매,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조 등으로 설정했다. 또 두 회사 모두 선전즈신신정보기술의 100% 자회사다.

완전히 독립했음을 의미한다. 화웨이 측은 지난 주 "아너 매각 이후 어떠한 지분도 보유하지 않으며 경영과 관리, 의사결정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분리를 선언한 바 있다.

지디넷코리아

아너 30 프로 이미지 (사진=아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너는 독립 후 첫 신제품 출시도 앞뒀다. 23일 중국 온라인엔 이미 아너의 차기작 '아너40S'가 공개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화웨이의 칩 '기린 시리즈' 프로세서, 그리고 화웨이의 OS 탑재 여부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 제품엔 미디어텍의 '톈지(Tianji)' 프로세서 탑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자체 칩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매각 및 경영 분리를 선언한 아너 시리즈에 칩을 공급할 물량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제품에 이어 차기작에도 미디어텍뿐 아니라 퀄컴, 삼성전자 등 시중 프로세서를 적극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칩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화웨이 조차 최근 출시한 자사 노바(Nova)8 SE 시리즈 일반형에 미디어텍의 톈지720 프로세서를, 고급형에 톈지800U 프로세서를 탑재한 바 있다.

아너가 OS로 화웨이가 연말 공개할 스마트폰용 OS 탑재 가능성도 있다. 본래 아너40S는 화웨이의 기준에 훙멍 OS 업그레이드 대상 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업계선 구글의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서비스 탑재가 유력할 것으로 본다. 화웨이와 법적으로 완전히 별개의 회사가 된 이상 미국의 제재에서 한 발 자유롭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사용자환경(UI)도 새롭게 설계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 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