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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스피, 연일 연고점 경신…장중 261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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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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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이날도 연고점을 새로 썼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19%) 오른 2607.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3.6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610선을 돌파했다.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말 쇼핑 시즌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소매, 에너지, 레저, 금융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대형 기술주,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장 마감을 앞두고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면서도 "여전히 차익 욕구가 높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 확산으로 수입수요가 급증하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바이든이 옐런 전 연준의장을 재무장관에 임명해 적극적인 부양책 기대를 높였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미 예견된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을 확대하는 요인이기보다는 하락 요인 제거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 특징처럼 매물 소화 속 외국인의 행보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증권, 은행, 기계, 보험, 섬유·의복, 유통업, 금융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의약품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1065억원, 1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58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LG화학, 삼성SDI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 NAVER, 현대차, POSCO, 삼성물산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는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5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23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3포인트(0.12%) 내린 872.26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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