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윤석열, 분명 정치적 야망…이야기도 들어"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한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느 시점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윤 총장. /이새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尹 거취? "연말, 연초쯤 객관적 근거 결론 나올 것"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자신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일련 행보를 두고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윤 총장이 정치적인 성향이 있는 친구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친구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제가 예전에 형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1960년생인 윤 총장은 박 의원보다 세 살 많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이 어느 시점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면서 "과거 지난 정부에서 좌천되고 사실상 징계를 받은 이후 우리 정부에 들어서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 뒤 검찰총장이 되는 과정에서 분명히 정치적 야망을 갖게 된 것 아니냐는 느낌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정계 입문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1일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거취 문제라기보다는 연말, 연초 상관해서 어떤 형태로든 객관적 근거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은 엄연히 검찰의 수장으로서 기관장이며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신분이 보장된다"라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의해서 정리되거나 해임, 탄핵 이런 것으로 한칼에 정리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수사도 있고 감찰도 있다.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하지 않은 어떠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마찬가지로 거꾸로 객관적인 근거가 나오면 그 역시 성역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말한 '수사'와 '감찰'은 윤 총장 장모와 부인에 대한 검찰 수사와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옵티머스 펀드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 요구를 받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shincombi@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