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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종인 "바이든 취임,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유지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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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집권 세력이 국민 편 갈라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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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일창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도 현재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바이든 정부가 출현했다고 해서 대미외교에서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미 관계는 1953년 체결된 한미방위조약 기초로 지금까지 밀접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는 과거 트럼프 정부와 달리 북한 핵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톱다운 방식이나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하기 보다는 실무적 과정에서 비핵화 가능성에 접근했을 때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와 관련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종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현 정부는 단계적 처방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코로나 이후 사회 변화를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욱이 집권 세력이 국민 편 가르기식 분열 정치로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국민통합에 대한 갈등도 큰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시장경제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회적 안정을 함께 마련하는데 당력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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