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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단독] "성비위 신고 앙심" 대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 흉기 난동 '2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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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4일 오전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 전 임원이 흉기로 직원을 찔러 2명이 숨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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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범행 직후 음독 '병원치료'…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직 임원이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더팩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한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 A씨가 전 동료 직원인 40대 남성 B씨와 3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찔렀다.

이로 인해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C씨 역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3시간여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해당 새마을금고의 전직 임원인 A씨는 범행 직후 농약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상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범행 당시 현장에는 직원 4명만 근무 중이었고 다른 손님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최근 C씨가 자신을 성관련 비위 사건으로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A씨는 다른 직원들과 송사에도 휘말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원한 관계에 의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그 부분(성비위 관련 신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직원들 간에 서로 갈등이나 원한 관계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가 회복하면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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