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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논란' 알테어, 8테어에서 5번 전격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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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1사 2루. NC 알테어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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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앞두고 공격적인 타순을 들고 나왔다.

NC 이동욱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KS 6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이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가 담긴 타순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전진 배치다. 그동안 8번 타자로 하위 타순의 4번 역할을 했던 알테어가 6차전에는 5번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됐다.

이 감독은 "알테어가 괜찮은 타이밍이라 강진성과 바꿔서 배치했다"면서 "3~5번 타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신 강진성이 8번으로 내려간 셈이다.

알테어는 KS 5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1차전 홈런과 함께 MVP에 올랐던 알테어는 5차전에서도 1타점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존 선수들은 큰 변화가 없다.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 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권희동(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이다.

이 감독은 타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양의지 등 중심 타자들에 대한 믿음이다. 이 감독은 "중심에 있는 선수가 쳐야지 막힌 부분을 결정짓는다"면서 "중심 선수와 같이 어울려가는 부분이 있는데 중심 타자가 치고 나면 둘러싸고 있는 타자가 치기 편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알테어는 마스크 논란에 휩싸여 있다. 1차전 MVP에 뽑힌 알테어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면서 시상식과 인터뷰에 불참했다. 5차전에서도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오늘의 깡' 수상자였으나 후원사인 농심에서 알테어 대신 양의지에게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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