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콴타스 항공 CEO "국제선 탑승 전 코로나 백신 접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항공사 최초로 접종 의무화 방침 예고

뉴시스

[AP/뉴시스]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공항에 콴타스 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도착한 모습. 콴타스 항공이 제공한 사진이다. 2020.11.2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가 앞으로 국제선 승객들에게 탑승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CNN 자회사 호주 나인뉴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는 상황을 전제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도록 요청하기 위해" 약관을 변경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승객에게도 이런 조치가 필요한지는 코로나19 상황을 봐야 한다. 하지만 국제선 승객에 대해서는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탑승 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의무 규정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힌 건 콴타스가 처음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는 "전 세계 다른 항공사의 동료들과 대화해보면 아마 이 문제가 공통의 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는 이날 CNN에 "국제선 승객들에게 접종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성명에서 "백신을 둘러싼 소식에 정말 고무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달 들어 제약회사들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효능은 각각 94.5%, 95%로 더 높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승인 절차에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자문위는 12월10일 관련 회의를 열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