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신항만-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연결…국도 12호선 지정
정세균 "새만금 사업 신속 추진 최선"…송하진 "글로벌 경제중심 도약"
새만금 동서도로 달리는 차량 |
(김제·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새만금 서쪽 신항만과 동쪽 새만금∼전주고속도로를 잇는 내부 간선망인 '새만금 동서도로'가 24일 개통해 새만금 내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하진 도지사,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동서도로 신시도∼심포항 구간(20.4km)의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 구간은 동서도로(16.47km)와 방수제 도로(3.93km) 연결 구간으로, 왕복 4차로에 폭 20m 규모다.
차량 통행은 25일 낮 12시부터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동서도로를 국도 12호선으로 지정 고시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 테이프 커팅하는 정세균-김현미 |
새만금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이 간선도로 개설에는 2013년부터 국비 3천637억원이 투입됐다.
동서도로 개통으로 전북도청에서 군산 신시도 33센터까지가 종전 78km에서 66km로 단축되며, 김제 심포항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는 종전 56km(60분 소요)에서 20km(15분)로 가까워진다.
동서도로는 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국제공항 등 향후 건설될 새만금 기반시설과 함께 내부 개발을 앞당기고 기업 유치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한다.
동서도로는 서쪽으로 새만금 신항만, 동쪽으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해 새만금과 내륙 간 물적·인적자원 수송의 중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남북도로(2023년 완공 예정)와 함께 새만금 내부를 잇는 십자(+)형 간선도로로서 새만금 국제공항, 철도, 산업단지, 수변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게 된다.
이럴 경우 새만금 내 모든 지역은 20분 이내에 서로 오갈 수 있다.
정세균 총리는 "동서도로와 함께 향후 남북도로, 공항, 항만 철도 등 교통시설이 '사통팔달 새만금'을 잘 활용하는 여건이 마련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새만금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동서도로 개통으로 새만금 내부개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으로 내부 개발을 촉진하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소감 말하는 정세균 |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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