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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키스, 다나카와 재계약하고 트레이드로 다르빗슈 데려와야” 美 CBS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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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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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막대한 자금을 들여 특급 에이스를 영입하고도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오르지 못한 뉴욕 양키스가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현지 주장이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올겨울은 양키스로서 최근 몇 년 들어 가장 중요한 오프시즌이다. 현재 주축선수들 가운데 애런 저지와 개리 산체스는 2년 후 FA가 되고, 잭 브리튼과 아롤디스 채프먼, 개릿 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모두 30세를 넘겼다. 핵심 선수들이 얼마나 갈지 모른다”면서 전력 강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에이스 게릿 콜의 짐을 나눌 선발투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루이스 세베리노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재활로 내년 초반 복귀가 어렵고, 다나카 마사히로가 FA로 나간 상황에서 강구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입 대상 1순위는 역시 트레버 바우어다. 그러나 바우어의 경우 막대한 연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바우어의 예상 평균 연봉인 3000만 달러를 맞춰줄 경우 FA 내야수 DJ 르메이휴와 재계약 자금이 부족하게 된다. 그래서 이보다 연봉이 낮은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전했다.

최선책은 역시 다나카와 재계약이다. 양키스는 다나카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았지만, 매체는 “양키스는 다나카와 연봉 1000~1200만 달러 수준으로 다년 계약을 맺고, 또 다른 선발투수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4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로 건너온 뒤 올해까지 통산 174경기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자유의 몸이 됐지만, 현지에선 양키스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본인 역시 계속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어 하는 눈치다.

양키스의 추가 전력 보강책은 트레이드다. CBS스포츠는 “현재 시점에선 FA 시장보다 트레이드 시장이 더 매력적이다”면서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카라스코나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 마이애미 말린스 파블로 로페스 등의 우완투수들을 트레이드 가능 후보로 소개했다.

올 시즌 대형 계약을 통해 콜을 영입하고도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오르지 못했던 양키스. 정상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은 벌써 시작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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