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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씨야, 남규리·김연지·이보람 '재결합' 결국 무산…기약 없는 기다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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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씨야의 '완전체' 컴백이 결국 무산됐다.

24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씨야(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의 재결합 및 프로젝트 앨범 활동은 없던 일이 됐다.

씨야는 지난 2006년 1집 앨범 '여인의 향기'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 여성 발라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멤버 남규리가 당시 소속사와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2011년 1월 마지막 앨범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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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씨야 완전체는 지난 2월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이하 '슈가맨')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씨야 멤버들은 그간 쌓였던 오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남규리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팀 탈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보람은 "오해를 진실로 믿기도 했다. 언니가 잘못된 생각을 할까 걱정했는데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고 살아있어준 것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씨야는 '여인의 향기', '결혼할까요', '구두' 등 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꾸미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씨야의 노래들은 방송 이후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사랑의 인사'는 SBS '인기가요' 3월 첫째주 인기 차트에서 1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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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대중들의 '재결합' 요청도 빗발쳤다. 이보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 그동안 못한 거 다 하면서 살자! 일단 너무나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에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씨야는 3월 12일 데뷔 14주년을 기념해 팬들의 지하철 광고 선물을 직접 인증하는가 하면, 축하 파티를 열며 돈독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런 가운데, 3월 씨야 측은 "팬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내 프로젝트 앨범을 통해 완전체 컴백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4-5월 중 컴백을 예고했다.

그러나 4-5월에도 씨야의 컴백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컴백 예정 시점에서 반년이 지난 지금, 완전체 씨야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해체 이후 9년 만의 완전체 재결합 및 컴백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씨야의 멤버 남규리는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 출연 중이며, 이보람과 김연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보람 인스타그램,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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