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집밥족’ 늘자… 쌀 전문매장 등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롯데마트, 품질좋은 쌀 18종 선봬
소포장 판매·즉석 도정 서비스도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 쌀 전문 매장에서 고객이 쌀을 고르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자 마트에 쌀 전문매장이 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족'이 늘어나며 좋은 식재료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필수 식재료인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쌀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2일 '쌀' 상품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5.0% 신장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쌀'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례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2018년 61.0㎏에서 2019년 59.2㎏으로 줄었다.

증가하는 쌀 수요를 고려해 롯데마트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품질 좋은 쌀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26일 서울 청량리점에 '쌀 전문 특화 매장'을 오픈한다. 고시히카리, 삼광 등 기존에 운영하던 쌀 품종과 더불어 가와지1호, 오륜, 새일미, 미호 등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품질이 뛰어난 18개 품종의 쌀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로 취급하는 품종의 쌀들은 한번에 대용량을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점을 고려, 소용량(450g)으로 진공포장 판매해 해당 제품들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전문화된 즉석 도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쌀 8종과 잡곡 8종을 벌크(포장하지 않은 제품을 쌓아서 진열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쌀 8종의 경우 1㎏부터 10㎏까지 고객이 원하는 양만큼 도정할 수 있다.

이색적인 서비스도 마련했다. 당일 아침 도정한 쌀을 고객 주문 즉시 취사해 판매하는 '즉석밥 판매 서비스' '밥 소믈리에'를 통한 '쌀 취향 컨설팅 상담소' 등을 운영한다. '즉석밥 판매 서비스'는 평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 컨설팅 상담소는 월 3회 밥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하며 맞춤형 상품을 소개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