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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성범의 ‘한다면 한다’, 4년 전 치욕 되갚고 우승 반지 획득 [오!쎈 K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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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2사 NC 나성범이 안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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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조형래 기자] 4년 전의 치욕을 확실하게 되갚았다. 자신의 손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한다면 하는 남자’였다.

NC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든 NC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는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의 리매치였다. NC 입장에서는 4년 전 당한 치욕을 설욕하기 위한 무대이기도 했다. 당시 NC는 시리즈 전적 4전 전패로 허무하게 창단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마감해야 했다. 힘도 쓰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짧은 한국시리즈의 기억이 치욕으로 남았다.

NC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당시의 잔상이 깊게 남아있던 나성범이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저 OPS 0.986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뒤에도 4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설욕의 의지가 넘쳐났다. “NC다운 야구를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며 자책하며 올해 설욕의 의지를 다졌다. 당시 나성범 역시 14타수 2안타로 침묵했다.

올해 설욕의 의지는 1차전부터 맹타로 이어졌다. 1차전 선제 결승타 포함한 4타수 4안타는 예고편이었다. 2차전 무안타에 그쳤고 3차전에서 팀은 패했지만 첫 한국시리즈 홈런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4차전 1안타, 그리고 5차전 3안타 활약으로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2차전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안타 치고 출루했고 해결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양의지와 함께 한국시리즈 타선을 이끄는 핵심 멤버였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23타수 11안타 타율 4할5푼8리 1홈런 6타점로 맹타를 휘둘렀고 설욕전에서 선봉에 섰다.

그리고 고대하던 우승 반지를 손에 끼고 자신의 다음 꿈인 메이저리그 도전을 외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우승을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그림이 될 것 같고 상상해본적이 있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던 나성범이었고 우승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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