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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진선미, 이번엔 “공공임대는 공동체의식 회복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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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환상’ 발언 이어 또 논란

조선일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020년 11월 24일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모습. /김연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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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은 24일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사는 공공 임대주택을 방문해 “대학생, 청년, 고령자들이 잘 혼합돼서 어른들과 함께 사는 재미를 느끼길 기대한다”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주거의 질이 담보될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는데, 여기 와보니 기본 제공 가구가 청년·고령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눈에 띄게 좋아 보인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날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과 함께 서울 구로구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오류동 ‘숲에리움’ 행복주택을 현장 방문했다. 이곳은 정부가 노후화된 주민센터를 공공주택으로 개발해 대학생과 청년, 고령자 180가구에 공급한 건물이다. 진 의원은 이곳을 둘러본 뒤 “막 성년이 된 대학생과 고령자 등이 (행복주택 세대로) 잘 믹스돼 있다”며 “어른들과 사는 재미나, 청년들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공공주택에 설치된 코인 세탁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둘러보면서 “샤워 시설이 잘돼 있다” “코인세탁기에서 이불 빨래도 할 수 있겠다”며 감탄했다. 진 의원과 함께 현장에 온 유정주 민주당 의원도 “웬만한 오피스텔보다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질 좋은 다양한 공공주택을 찾아갈 것”이라며 “여러 현장을 돌아보고 어떤 것을 보완하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앞서 지난 20일 공공 임대주택을 방문한 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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