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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고3 수험생도 코로나 확진... 충북 6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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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모임 참석한 아버지 확진...가족도 감염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에 참석한 가족 2명 확진

조선일보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형도. 바이러스는 표면의 돌기(스파이크, 붉은색) 단백질을 인체 세포에 결합시키고 안으로 침투한다. 영국 과학자들이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새로운 표면 단백질을 찾아내 치료제 개발의 전기를 마련했다./C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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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을 준비 중인 고3 수험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 A씨와 배우자인 40대 B씨, 20대 자녀 C씨와 고3 수험생 D군이 전날 검체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4∼15일 천안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전북 전주 6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와 가족 모두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후 이들 가족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들 D군은 청주 모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D군이 머문 기숙사생 100여명 가운데 1∼2학년 90여명을 귀가시키고, 3학년 1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D군은 ‘1인 1실’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이 고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처하고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에 참석한 일가족 중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보건소는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 2명의 접촉자로 통보된 60대 E씨 가족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E씨와 그의 손자인 10대 F군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 확진자를 포함한 8명은 김치를 담그기 위해 지난 13∼14일 제천 E씨 집에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E씨와 F군을 청주의료원에 입원 조처하고, 이동동선 파악과 함께 F군이 다니는 초등학교도 등교 중지 조처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34명으로 늘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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