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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세계적 연구소 만들려면 건물부터 잘 지어야"…IBS, 포스텍 캠퍼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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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억원 투입,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

물리·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연구소로 성장 전망

뉴시스

[대전=뉴시스] 기초과학연구원 POSTECH 캠퍼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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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포스텍(POSTECH) 캠퍼스 건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곳은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 간 기초과학분야 연구 협력의 거점역할을 하게 된다.

IBS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에 위치한 캠퍼스 연구단의 독립 연구공간을 마련키 위한 지난 12일 카이스트(KAIST) 캠퍼스 건설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포스텍 캠퍼스 건설에 들어갔다.

포스텍에는 현재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등 3개의 IBS 캠퍼스 연구단이 조성돼 있고 이들은 여러 건물에 분산된 임시공간에서 연구를 수행 중이다.

IBS포스텍 캠퍼스는 1만7000㎡ 부지에 연면적 2만23㎡(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설된다. 2022년 4월까지 1년 6개월간 총 사업비 6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3개 연구단과 연구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실험실이 설치되며 인원 및 연구 분야 변화에 대응토록 가변성을 극대화해 실험실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은 무거운 실험장비가 모인 공동실험실로 구성돼 물리 및 화학 분야 실험이 가능토록 돼 있으며 2층은 물리 분야인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이 입주할 예정이다.

3층은 수학 분야인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과 화학 분야인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이 입주한다.

IBS 포스텍 캠퍼스는 150여 명의 교수·박사후연구원·학생이 연구에 몰두하면서 연구단 간 활발한 교류가 가능토록 연구·교류·편의·휴식 공간이 통합된 '스마트 캠퍼스'를 지향한다.

분산근무로 인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산을 극대화해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 준하는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도영 IBS 원장은 "세계적 연구소를 만들려면 우선 연구소 건물부터 잘 지어야 한다"며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텍이 가진 연구기반과 IBS의 연구역량이 융화한다면 물리·재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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