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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자본연, 내년 코스피 상단 2900선 제시…"경기회복 국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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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코스피 전망 2700~2900선 제시

"경제활동 정상화에 지수 추가로 올라"

내년 한국GDP 경제성장률 3.3%로 전망

"선진국 서비스 위주 회복은 불안요인"

"원·달러, 하향 안정화해 1050~1130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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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의 회복 국면 진입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29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 지수보다 약 10%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어해 실물경제 훼손이 상대적으로 적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장근혁 자본연 연구위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내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이슈브리핑에서 "코스피는 대외적으로 주요국 영향을 받겠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주요국 대비 양호한 방역성과와 실물경제 상황이 코스피지수의 빠른 회복을 견인했으며 향후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내년 말 코스피지수 상하단 전망치는 2700~2900선"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경제활동의 정상화로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의 추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경기 회복세는 코스피지수에 선반영돼 경제성장세에 비해 지수의 추가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경기회복 국면을 지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는 감소하겠으나 투자자 저변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주식시장의 회복력은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경기 회복 시기에도 역사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악화로 국내 또는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연된다면 수출 위주의 국내 경제와 주가에 악영향을 준다"며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미중 갈등 악화, 코로나19 이후 출구전략 등으로 국가간 갈등 발생은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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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은 소비와 수출이 회복하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올해 -1%에서 내년 3.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 3.1%, 하반기 3.5%로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강현주 자본연 거시금융실장은 "국내 경제는 소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선진국의 서비스 중심 회복 가능성은 회복세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과 함께 선진국의 경기 회복 과정에서 억눌린 수요가 여행, 공연 등 자국내 서비스를 위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스필오버가 상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며 1050~113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하락세가 진정되겠으나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가며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위험 선호 확대와 함께 각국의 경제활동 정상화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위안화·달러 환율과의 동조화가 커져 중국경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국내 금리는 실물경제 회복과 수급요인 악화로 상승 압력을 받아 10년 만기 금리가 1.5~1.9%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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