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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등된 부산의 쇄신책, 포르투갈 출신 외국인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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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과도 '감독-코치'로 인연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2020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는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을 선임했다.(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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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로 다시 가는 부산의 선택은 '포르투갈 커넥션'이다.

2020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부산 아이파크는 25일 포르투갈 출신의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을 제2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페레즈 감독은 44세로 젊은 지도자지만 포르투갈에서 유스 발굴부터 국가대표팀까지 두루 경험했다. 특히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골키퍼 코치로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을 함게 했던 경력도 있다.

부산은 "팀을 혁신하고 기존 운영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외국인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며 "젊고 강한 팀으로 변하기 위해 유럽 선진 축구 시스템을 경험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파격적인 감독 선임을 설명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에서 전통을 가진 부산이라는 팀을 맡아 기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명문구단 부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레즈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팀에 합류한다. 선수단 소집도 페레즈 감독의 합류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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