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 사용…업계, 활성화 운동 참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환경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업무협약

이투데이

개인컵·다회용컵 사용 홍보 포스터.(자료제공=환경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업체가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등 1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환경부는 시민단체, 업체와 함께 개인 컵 및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빨대 등 1회용품을 줄여나가기 위한 업무 협약을 26일 체결한다.

협약에는 스타벅스·커피빈 등 15개 커피전문점과 버거킹 등 4개 패스트푸드점,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참여했다.

우선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회용 컵을 충분히 세척·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개인 컵에는 접촉을 최소화한 채 음료를 제공하는 등 매장 내 다회용 컵·개인 컵을 먼저 사용하기로 했다.

또 협약 참여자들은 현재의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와 젓는 막대의 사용을 줄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빨대·젓는 막대를 종이 등의 재질로 변경하거나 기존 컵 뚜껑을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으로 바꾸는 등 대체품 도입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매장 내 플라스틱으로 만든 빨대와 젓는 막대를 가급적 비치하지 않고 고객 요청 시 별도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자들은 2022년 6월 시행될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원활한 안착을 돕기 위해 표준용기 지정, 회수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환경부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업체는 우수업체로 포상·홍보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협약이 다시 한번 1회용품을 줄이고 개인 컵·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이해곤 기자(pinvol1973@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