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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가족 불러와라”…의료 보험료 내려던 백발 노인에 앱 다운 요구한 中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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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연합뉴스


의료 보험료를 내러 주민센터를 찾은 한 노인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의 터우탸오 뉴스에 따르면, 의료 보험료를 현금으로 내러 왔다 거절을 당하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는 노인의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번지고 있다.

이 동영상이 찍힌 곳은 중부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에 있는 한국의 동 주민센터 비슷한 곳이다. 이곳의 직원은 노인에 보험료를 현금으로 받지 않는다며 가족에게 도움을 받거나, 모바일 결제 앱인 알리페이를 내려받기를 요구했다.

중국 내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불이 일상적인 가운데, 급격한 디지털화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최근 94세 할머니가 은행을 찾았다가 안면 인식을 하는 기계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다 아들에게 안긴 채 무시히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돼 해당 은행이 공개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같이 스마트 기술이 발달을 할수록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아지면서 사회적 우려도 커지는 상황.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디지털 시대에 노인을 배려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중국 당국에 요구하는 등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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