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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바이든 정권 인수 개시에 ‘대마초’ 관련주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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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후보 시절 대마초 합법화 추진 발언

헤럴드경제

미국 내 한 대마초 농장의 모습.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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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정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승자로 확정하고 필요한 지원 제공에 착수, 각종 기밀 정보 등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대마초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마초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마초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대마초 제조업체 캐노피 그로스의 주가는 6%, 오로라 캐너비스는 25%, 틸레이는 14% 주가가 올랐다.

데이비드 클라인 캐노피 그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미국 내에서 연방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로 가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대마초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범죄 기록을 말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애리조나, 몬태나, 뉴저지, 사우스다코타주 유권자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하며, 미국 내 15개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되기도 했다.

다만,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경우 연방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화당을 이끄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대표적인 대마초 합법화 반대론자이기 때문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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