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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럼프, 칠면조 사면행사에서도 '아메리카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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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올해 살아남게된 콘(Corn)의 사면을 공식 선포하고 있는 것을 부인 멜리나아와 미국칠면조연맹 회장인 론 카델(왼쪽)이 지켜보고 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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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이틀 남겨놓고 매년 진행해온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사면 행사에서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포인트를 넘는 등 자신의 행정부에서 증시가 마흔여덟 차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백악관 직원과 미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진전으로 다음주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의학적 업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칠면조 사면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링컨 대통령의 아들인 태드가 칠면조를 살릴 것으로 제안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공식 행사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칠면조연맹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도살을 피할 칠면조를 매년 백악관에 제공해오면서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대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마다 칠면조 4600만마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면될 칠면조 두마리는 우수한 30 마리 중에서 선정됐다고 백악관 홈페이지는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사면된 두마리의 이름이 콘(Corn)과 캅(Cob)이며 앞으로 아이오와 주립대의 수의학과에서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우선주의를 철회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을 겨냥해 “우리의 모든 군과 치안유지 장병들에게게 미국을 안전하게 만든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며 “아메리카 퍼스트. 이것은 없어져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추수감사절 #아메리칸퍼스트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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