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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 “홍대새교회 관련 101명 코로나19 확진”…교인과 방문자 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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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비대면 온라인 예배·법회·미사로의 전환을 강력 요청”

세계일보

지난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출입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돼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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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0명을 넘어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들 가족이 다니는 마포구 홍대새교회의 교인대상 검사에서 이튿날인 19일 첫 확진자(타 시·도 거주)가 나왔다.

23일까지 88명 그리고 24일에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78명이다. 홍대새교회 관련 서울시내 검사자는 1037명으로 나머지 959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는 마포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1일 이후 마포구 홍대새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시설은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규예배·법회·미사 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예배·법회·미사로 전환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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