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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작별’ 윌슨, “감사했다”…차명석 단장 “코치로 다시 LG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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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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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작별한다. 그러나 훗날 재회의 끈은 놓지 않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25일 “외국인 선수 3명 중 윌슨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윌슨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3년간 에이스 활약한 윌슨은 다음 시즌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없다.

윌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통산 33승 19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부상을 겪으며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10월초 오른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한 달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 등판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차명석 단장은 “윌슨의 보류권을 묶지 않고 풀어주기로 했다.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윌슨은 “그동안 감사했다”고 고마워했다고 한다.

차 단장은 “윌슨에게 선수로서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끈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우리 팀에 와서 지도자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줬다. 서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LG는 지난 주부터 윌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몇 명의 선수들과 컨택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면밀한 스카우팅 과정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다각도로 물색하고 있다.

LG는 투수 케이시 켈리,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와는 재계약을 추진한다. 켈리는 올해 28경기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타율 2할7푼8리 38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LG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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