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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野 '尹 출석' 시도 불발에 대검 방문…공수처장 추천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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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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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 진상 파악을 위한 전체회의를 추진했으나 여당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 6명은 오늘 오전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윤 총장이 국회에 출석할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지만, 백혜련 의원은 윤 총장을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습니다.

윤호중 위원장은 약 14분 만에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윤 총장을 불렀다는 말에는 "위원회가 요구한 적도 없고, 의사일정이 합의된 것도 아니다"라며 "누구하고 이야기해서 검찰총장이 멋대로 들어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과 윤호중 위원장의 콤비플레이가 대한민국 법치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며 "윤 위원장은 국회의 추 장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20분쯤 국민의힘 위원들이 빠진 채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습니다.

오늘 소위 안건 중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백혜련 의원은 공수처법을 오늘 의결하느냐는 질문에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내일 전체회의 가능성에는 "정치공세인지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다시 심사숙고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소위를 보이콧하고 대검찰청을 직접 찾아가 윤 총장의 입장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도 네 번째 회의를 열고 후보자 선정논의를 재개했습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약 1시간의 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사 대상자들에 대해 논의 중이고 아직 좁혀지진 않았다"며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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