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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스크린으로…12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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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현대 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삶과 작품 세계를 최초로 조명한 영화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감독 헤더 렌즈)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독보적인 작품 세계로 차별과 편견을 깨고 여성 작가 최초, 최고의 자리에 오른 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마법 같은 작품 세계를 그린 영화.

쿠사마 야요이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여성 아티스트 역대 경매 낙찰가 1위,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작품이 판매된 유일한 작가, 세계 최다 관람객 동원, 2016년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등에 이름을 올린 현대 미술의 거장이다.

동양인이자 여성으로 서양 남성 작가 위주의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며 꿋꿋하게 자신의 세계를 개척해온 쿠사마 야요이는 살아있는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기까지 동양인 여성으로 수없이 많은 차별, 그리고 편견과 싸워야 했다.

이후 1989년 뉴욕 국제 현대 미술센터에서 개최된 '쿠사마 야요이: 회고전'을 통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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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회고전을 통해 재평가 받기 시작했고, 뉴욕을 넘어 프랑스, 덴마크, 빈, 일본, 그리고 국내 유수 미술관에서 순회전을 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당시 'The Art'가 선정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작가로 이름을 올린 쿠사마 야요이는 2013~14년도 대구미술관에서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무려 33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본태박물관, 석파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국내 곳곳에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작인 '호박', '무한 거울의 방'이 설치돼 있어 국내에서도 대중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자국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미술관까지 개관하며 그 누구보다 사랑과 존경을 받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술계뿐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진행한 루이비통과의 콜라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명품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쿠사마 야요이는 미술시장에서도 유일무이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바로 여성 아티스트 역대 경매 낙찰가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예술가, 그리고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작품이 판매되는 유일한 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최근 3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도 낙찰가 약 34억으로 여성 아티스트 중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활발한 행보는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였고 외무부장관표창, 교육부장관 예술장려상,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등을 수상하며 자국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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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현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수많은 명작과 그의 진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영화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개최된 2014년 개인전 이후 무려 6년 만에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전 세계가 사랑한 대표작 '호박'과 '무한 거울의 방'을 포함해 그가 화가의 꿈을 안고 뉴욕에 처음 건너가 작업한 초기 작품까지 쿠사마 야요이의 놀라운 명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2차 포스터는 1950년대 후반, 뉴욕에서 예술가로 첫 발을 디뎠던 젊은 시절 쿠사마 야요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남근 의자로 더 잘 알려진 'ARM CHAIR'을 배경으로 자신이 만든 조각품에 누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쿠사마 야요이는 그 자체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도트 무늬와 어우러져 강박과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한편 "차별과 편견에 맞서 꿈을 좇아온 개척자의 이야기"라는 카피로 서양 남성 작가 위주의 과거 미술계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동양인 여성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의 아름답고 용감한 이야기가 궁금증을 모은다.

'쿠사마 야요이: 무한의 세계'는 12월 1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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