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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sia마감]日증시 '약 30년 만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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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5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0% 상승한 2만6296.86에 거래를 마치며,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토픽스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해 0.30% 상승한 1767.6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종가는 일본 버블 경제가 꺼지던 시기인 1991년 6월 이후의 최고치로 올라서며 2만6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3거래일간의 조정을 거친 뒤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으로 버블 붕괴 후의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한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바이든 당선인이 초대 재무장관으로 시장친화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낙점했다는 소식, 코로나19 백신 관련 낭보가 영향을 줬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진과 연방총무청(GSA)에 조 바이든 인수위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정권 이양 혼선 우려가 줄어들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500포인트 상승한 2만670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전날부터 이틀간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한 데 따라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또 오후에는 도쿄도가 코로나19 대책으로 식당의 영업시간 제한을 요청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경제활동 저하에 대한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하락한 3362.33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사흘 만에 3400선에서 물러섰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0.43%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 등 이유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로 상승 개장했다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단기이익 실현을 겨냥한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속락 마감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9% 밀려난 1만373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3시23분 기준 0.08% 오른 2만6610.27에 거래되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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