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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경수 경남지사 "진주시, 사후 엄중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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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경남)(cman9@hanmail.net)]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하루동안 총 46명이 발생했다. 오전에 22명, 오후에는 24명이 감염됐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오후 추가 확진은 진주시 14명, 창원시 9명, 하동군 1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528명이다.

특히 진주시는 오늘 오전 대비 14명이 추가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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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브리핑 모습.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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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도 오늘 오전 대비 9명이 추가로 발생,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아라리 단란주점 확진도 총 14명으로 증가했다.

하동군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부산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아 오늘 확진됐다.

김경수 지사는 "감염 차단에 총력 기울이고 진주시 등 사후 엄중한 책임 물을 것"이라며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진주시가 주도해 타 지역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는 점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총력을 기울여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감염 확산 차단 이후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경위를 파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진주시 뿐만 아니라 경남도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통장 연수를 다녀온 타 시·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진주시에 대해 오늘 자정부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 창원시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거나 업종별 방역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도 전역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중대본과 협의 중에 있다"는 김 지사는 "진주시의 확산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접촉이 많은 이통장단의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도내 어느 시·군도 지금의 코로나 3차 유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내 코로나 확진자용 병상은 총 211병상이다"며 "마산의료원 179병상과 기타 32병상 등 총 160병상이 사용 중이다. 남은 병상은 50병상이다. 마산의료원의 266개 전 병상을 코로나 병상으로 다시 전환하겠다.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일반환자는 내일까지 전원조치할 계획이다.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도 즉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경남)(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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