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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산후조리원' 최수민 "아들 차태현과 연기, 언제 또 해보겠나"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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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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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우로 첫 발을 내딘 최수민이 아들 차태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한 최수민은 앞서 성우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산후조리원'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세레니티 조리원의 베테랑 간호사인 안희남 캐릭터를 연기한 최수민은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의 소유자이지만, 가끔 아기에 빙의한 목소리를 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극중에서도 오현진(엄지원 분)의 아들 딱풀이에 빙의해 귀여운 목소리를 내 '성우'로서 존재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회에서는 아들인 차태현이 극중 안희남의 아들로 특별 출연하면서 최수민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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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다음날인 25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최수민은 아들과 짧게나마 함께 연기한 것에 대해 "저야 너무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태현이가 '번외수사'를 마무리 했을 때 저는 촬영 중이었다. 그래서 제가 '너는 정말 좋겠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잘하지 않냐. 그런데 엄마는 어떡하냐. NG투성이다'라고 이야길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아들이 'NG 안 내는 사람이 어디있어. 걱정 하지마'라고 힘을 실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차태현을 '선배님'이라고 표현한 최수민은 "촬영을 하면서도 아들이랑 있으니 마음이 편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아들과 함께 연기 합을 맞추겠나 싶더라.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차태현은 '산후조리원'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전해주기도 했으며 영화 제작을 하고 있는 큰 아들 역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아들들과 남편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산후조리원'에서 활약한 최수민은 마지막 방송 역시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너무 긴장했다. 모니터링을 해도 아쉬운 것만 생각 났다.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볼 땐 그런 마음 없이 시청했고 '괜찮네' 라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산후조리원' 내용에도 큰 공감을 했다고 전한 최수민은 "워킹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였다.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도 울컥했다. 물론 NG를 내는 바람에 그런 감정이 조금 덜 나타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로서 첫 번째 작품을 무탈히 마무리한 최수민은 앞으로도 배우 활동을 생각 중이라고. 그는 "10년 전 태현이 소속사에서 역할을 제안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자신이 없어 딱 잘랐다. 근데 그걸 했다면 아마 더 빨리 연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수민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좋은 배역이 온다면, '안 하겠다' 이런 말은 하지 않으려 한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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