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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왕이 못만난 이낙연 “다음에 꼭 고향 막걸리로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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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 오후 방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거수경례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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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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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5일 자가격리로 만남이 불발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에게 친전과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방한(訪韓) 중인 왕 부장에게 보내는 친전에 ‘중용’의 ‘유천하지성위능화’(唯天下至誠爲能化·오직 지극히 정성을 다해야 변화를 만든다) 구절을 인용, “코로나 상황에도 국가 안위와 이웃 국가와의 우의를 위해 직접 방한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는다”고 썼다.

이어 “이번에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번 만날 때는 꼭 제 고향의 막걸리로 귀한 손님을 따뜻하게 모시겠다”며 “풍성한 한국 일정 되시고 편안히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초 왕 부장의 요청으로 오는 27일 함께 오찬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코로나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에 들어가 일정이 취소되자 대신 친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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