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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론조사 80·모바일 20%’ 경선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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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비대위 보고… ‘女 가점’ 결론 못 내

김선동 “주거문제 꼭 해결” 서울시장 출마

나경원 등 저울질… ‘대선주자급 차출’ 제기

세계일보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문광장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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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후보들이 줄을 이어 출마 선언에 나서고 있다.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경선 흥행과 승리를 위해 ‘유승민·오세훈·안철수’의 차출론이 거듭 제기됐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열어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제는 오직 서울시민을 위해 24시간을 바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주거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과 이혜훈 전 의원에 이어 야당의 세 번째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다. 서울 도봉을에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당 사무총장으로 기용돼 일하다 보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밖에 야권에서는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출마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최근 확정된 ‘공정의힘 시민경선’ 규칙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경선룰에는 △최종 경선 비율(시민 여론조사 80%·책임당원 모바일 투표 20%) △후보 적격 여부 심사(시민검증특별위원회·자기검증서 제출) △5차례 후보토론회·스티브 잡스식 정견 발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후보들에게 민감한 여성가산점제는 경준위 단계에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선룰 논의에 이어 후보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뚜렷한 필승 카드 부재로 ‘대선주자급 후보’의 차출론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중 최소 2명 이상은 당의 경선에 참여해야 경선 흥행에서 시작해서 본선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세 사람 모두 ‘대선 직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당에서 명분을 만들어주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본선 경쟁력만 충분하면 얼마든지 (전략적으로) 데려올 수 있다”며 “향후 나올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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