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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내일(26일) 코로나19 확진자 440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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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 속 유행 확산

세계일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의 A고등학교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온열기에 추위를 달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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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6일 국내 신규 확진자는 400명 중후반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336명으로 집계됐다.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가운데 이날 새로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확진자(최소) 60명과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최소) 48명 감염은 오후 6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두 사례를 포함하면 이미 400명대 중반에 다다른다. 이에 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두 사례를 제외한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36명 가운데 수도권이 216명, 비수도권이 120명이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에서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다. 114명 가운데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이 11명, 홍대새교회 관련이 103명이다.

또 서초구 사우나 71명, 서초구 종교시설 25명, 강서구 소재 병원 39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 밖에도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36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80명, 경기 지인 여행모임 11명, 광주광역시 교도소 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 19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3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 47명 등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유행은 지난번 위기와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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