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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野 공수처 추천위원 "與측이 일방적 양보 요구…야당 탓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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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후보 추천, 노력 포기 않겠다"

헤럴드경제

25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자 추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재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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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당 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26일 "야당 추천위원이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전날 4차 회의 때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난 와중이다.

이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비공식 선호도 조사에서 검사 출신 예비후보들에게 찬성했지만, 일부 당연직과 여당 추천위원들이 검사와 비검사 출신 2명 추천 입장을 고수하고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 측의 전향적 입장에 다른 추천위원들이 부응했다면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었다"며 "일부 추천위원들이 지난 3차 회의 때 찬성한 예비 후보들을 반대했기에 최종 후보가 추천되지 않은 결과는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 변호사는 5차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다른 위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히면서 "추가 (예비후보)추천을 통해 공수처장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회의에선 지난 3차 회의 상위 득표자 중 검찰과 비검찰 출신 조합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이 표를 주지 않아 정족수인 6명을 넘기지 못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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