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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만난 왕이 "중국 코로나 때 한국민들 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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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방한 2박3일 일정 시작... 오후에는 문 대통령 예방

오마이뉴스

▲ 26일 오전 세종로 외교부를 방문한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회담 전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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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한국민들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의 2박 3일간 한국 방문이 시작됐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이다.

전날인 25일 밤 한국에 도착한 왕 부장은 26일 오전 한중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 도착했다. 당초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회담은 왕 부장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예정보다 20여 분 늦게 시작했다.

외교부는 "왕 부장이 어젯밤 늦게 도착해 약간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경화 "코로나 상황 속 방한, 양국 긴밀한 협력 이뤄짐을 보여줘"

강경화 외교장관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뮌헨안보회의에서 회담했었는데 9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한 뒤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 8월 양제츠 정치국원이 방한한 데 이어 왕 부장이 다시 방한한 것은 한중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양측 정상간 통화도 여러번 있었고 각급에서 활발하게 소통했으며, 신속통로같은 효율적인 방역 협력 사례도 만들었고 양국간 경제협력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오늘 위원님과 제가 양국관계의 지속 발전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바탕으로 오랜 제반 분야 성과를 평가하고 오는 2022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데 의견교환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유동적인 한반도 정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는 협의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양국 관계를 넘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국제 협력이 중요한 시기인만큼 코로나19 대응, 경제회복, 역내 평화안전 유지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양국 관계, 시련을 견뎌내 더 활력있는 모습 보여줘"

고개를 끄덕이며 강 장관의 발언을 듣고 난 왕 부장은 "장관님의 초청에 따라 우호적인 이웃나라 한국을 방문해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 방한한 것은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한관계를 중시함을 보여주고 한국이 코로나 사태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코로나19 발발 이래 양국 국민은 '수망상조(守望相助, 서로 감시해 주고 비상시에는 상호 협조하여 대처하다) 정신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줘왔다"며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한국 각계가 중국민들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한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해서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고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하며 글로벌 가버넌스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서 각자의 기여를 해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우리 양국 국민을 이기지 못했으며, 양국 관계는 시련을 견뎌내서 더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 강 장관과 양국 관계의 각 분야 교류협력에 대해 정리하고 국제지역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할 생각"이라며 "이번 회담은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지난 24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해 모테기 토시미츠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회담한 뒤 어젯밤 전용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왕 부장은 강 장관과의 회담 후 외교장관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는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갖고 다음날 아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건영·이재정 의원, 민주연구원장 홍익표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난 뒤 오후에 귀국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작년에는 12월 4-5일 1박 2일간 방한한 바 있다.

김경년 기자(sadragon@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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